수원 호매실동 족발 맛집 "괜찮은 족발집"(메뉴 다 있음)

꽤 오랫동안 수원 토박이들의 강력추천을 받은 괜찮은 족발집을 드디어 방문해봤습니다.
수원에 있어서 언제 가게 될까 했는데 한 번쯤 가게 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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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위기: 동네맛집, 깔끔함
2. 조명 밝기: 80%
3. 대화하고픈 점수: 80점 (테이블 2, 인원이 좀 된다면 홀을 장악할 수 있음)
4. 화장실 점수: 65점(가게에서 관리하는 화장실 있음, 남자분들은 크게 상관없을듯)
5. 뚜벅이 점수: 60점 지하철역 없음, 버스 8분거리
6. 주차: 가게 앞 주차 2대까지 가능할 듯
7. 대기여부: 대기 없음
8. 룸: 없음
9. 가격: 족발세트 소 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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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분들이 주문해 놓은 걸 저는 먹기만 했는데
도착해보니 불족과 일반족 꼬리족 보쌈이 이미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ㅋㅋㅋ

기본 반찬은 무채랑 보쌈 무김치 정도 나오고 쌈채소가 나왔습니다.
무채에 고추냉이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족발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유명하다는 그 족발을 드디어 먹어봤는데요... 근데...... 진짜 맛있어요!!!
비린내가 전혀 없고 어떻게 삶은 건지 굉장히 담백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야들야들한 콜라겐 부위도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저도 족발을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가는 송파 족발집이 있는데 여기랑...비교가 안되네요..미안해요 송파족발집

특히 꼬리족이 진짜 진짜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처음 먹어보는데 굉장히 고소했어요!
지금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배달을 시킬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불족은 제가 먹기에는 매워서 한 번만 먹어보고... 쌈채소를 아주 많이 먹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옆에 앉은 친구는 매운데 중독성이 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이것은 취향의 차이이니 매운 거 좋아하신다면 도전해 보시길ㅎㅎ

원래 보쌈도 다른 접시에 나왔는데 제가 족발에만 너무 집중하다 보니 보쌈은 사진도 안 찍었네요ㅠㅠ
근데 족발이 진짜 맛있었어요!

막국수는 제가 아는 시중의 막국수와 맛이 조금 달랐어요.
첫 입을 먹고 엇?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장님만의 레시피가 있나봐요. 결론적으로는 맛있었습니다.

주먹밥은 그냥 쏘쏘했어요.


제 친구가 늘 주장하던 게 꼬리족과 직화구이 족발이었는데요.
술병은 빠르게 늘어가고 고기는 없어지는 시점에 직화구이 족발 중이 테이블에 추가되었습니다.
다들 어쩜 그렇게 술을 잘 먹는지ㅎㅎㅎㅎ
매장에 있던 맥주 절반이랑 처음처럼을 다 없애고 간 것 같아요.

직화구이 족발도 처음 먹어보는데 오 이거 물건이네요ㅎㅎㅎ
분위가 너무 좋았던 탓이 었던 것 같기도 하고ㅋㅋ
불맛이 살짝 나는 족발이 새로운데 맛있었습니다.

김치찌개는 걸쭉한 게 소주 안주로 아주 딱이 었어요ㅋㅋㅋㅋ
옆에는 사장님의 서비스 반숙 계란(심지어 반숙이 좋은지 완숙이 좋은지 물어보고 맞춰주셨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괜찮은 족발집 후기였습니다.
재방문의사 500%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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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족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