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에 어린이 보험에 가입했었습니다.(지금은 30세에 어린이 보험을 가입할 수 없습니다)
당시에 저는 보험의 사전적인 의미만 아는 무지렁이였고 어머니의 권유(의지?)로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긴 보험약관을 읽고 동의를 작성해야 하는데에서 오는 귀차니즘과 30대에 어린이 보험이 가능하다는 걸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 늙기 전에ㅠㅠ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보험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리기 전에 여기에 정리를 해봅니다.
1. 보험이라는 것
보험은 확률을 놓고 하는 게임 같다는 생각이 든다.(게임의 대상이 나일뿐...)
단순하게 말하면 특정 조건이 성립하면 돈을 받는 구조이니까요.
설계구조를 보니 완전히 금융상품 같다.
보험사는 손실대비 수익이 날만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팔고 그로부터 이익을 얻는 구조이고
개인은 목돈이 들어갈 예측할 수 없는 어느 시점에 큰돈이 없을 것을 염려하는데
이 보험사와 개인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보험이라는 계약이 이루어진다.
만약 개인이 차곡차곡 돈을 잘 모아서 미래의 어느 시점에 큰돈이 있다면 보험을 가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즉,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전체적인 현금흐름으로 보았을 때는 개인입장에서는 손해일 것이다.(따라서 보험사입장에서는 이익) 하지만 매달 내는 보험료를 잘 모아서 미래의 어느 시점에 보험사가 주는 보험금만큼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을 때, 자신이 없다면 보험을 드는 게 맞을 것 같다.(개인적인 저의 결론입니다)
2. 보험종류
설명 중 들은 보험의 종류는 아래와 같이 사망보험, 보장성보험, 손해보험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요즘은 이렇게 다 따로 구별해서 보험을 가입하는데, 예전에는(한 20년 전) 보험하나에 다 뒤섞여 있었다고 한다.
1) 사망보험: 보험자의 사망의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는 계약
2) 보장성보험: 보험자에게 특정 질병이 발병하거나/특정질병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는 계약
3) 실손보험: 보험자가 다쳤을 경우 기존에 합의한 특정 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계약
3. 각 보험별 상세 설명
1) 사망보험:
가장(家長)들이 혹시 모를 상황에 남겨질 가족들을 걱정해서 많이 든다. 나이 드신 분들이 증여의 목적으로 준비하시는 경우도 있다.
2) 보장성보험:
보험사가 수익을 내는 보험, 기존에 합의한 특정 질병의 발생이나 질병의 치료를 조건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계약.
계약 시에 합의한 특정질병이 발병하지 않으면 보험사는 보험료만 받고 끝나기 때문에(물론 보험구조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 발생할 것 같은 질병을 잘 생각해 보고 그걸 게임의 대상(가입담보)으로 놓는 게 맞겠다.
뇌질환, 심장질환, 암 관련이 발병률이 높아 게임의 대상(가입담보)으로 인기? 가 많은 3대 질환이다.
귀찮을 수 있지만 보장성 보험은 상황에 맞는지 살펴보고 설계조정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20여 년 전에는 사람의 기대수명을 80년 정도로 보았고 보험도 그에 맞게 설계되었다. 즉, 그때 가입한 분들은 보장이 80세까지만 된다. 근데 지금은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었으니... 기존에 보험을 들었는데 내가 100세까지 살 것 같으면 기존상품으로 커버가 되지 않는 20년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다.
또는 예전에는 암에 걸렸을 경우 하는 2천만 원 정도 들어가는 치료들을 했었는데,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 암세포를 직접 쏴서 없애는 치료(표적함암방사선치료)가 개발되었다. 이 치료를 할 경우 5천만 원이 들어가는데 내가 추후에 이 기술을 이용해 치료를 받고 싶다면 받는 치료에 대한 보험금을 높여야 한다.
3) 실손보험
보험사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보험. 국가에서 실손보험을 팔도록 보험사에 강요하기 때문에 보험사가 유지하고 있는 상품. 웬만한 자잘한 치료비는 다 커버된다. 나이가 들수록 비싸지고 들기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병이 없을 때 미리 드는 것이 좋다.
세대 | 판매기간 | 주요특징 | 자기부담율 |
1세대 | 2009년 9월 이전 | 자기부담금 없음 | 0% |
2세대 | 2009년 10월 ~ 2017년 3월 | 자기부담금 제도 도입 | 10% ~ 20% |
3세대 | 2017년 4월 ~ 2021년 6월 | 도수치료, 비급여주사,MRI특약 분리 | 10% ~ 30% |
4세대 | 2021년 7월 ~ | 보험료 할증 | 20% ~ 30% |
실손보험 실비보험 세대별 특징 비교 정리 (2023년) (eziro.com)
실손보험은 연도별로 1세대에서 4세대까지 나뉘는데. 세대가 높아질수록 자기 부담률이 높아지고, 보험료는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높은 세대의 보험으로 갈아탈 수 있는 것 같다.
위의 내용은 제가 이해하고 느낀 부분에 대해 적어둔 글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략적으로만 보험을 이해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ㅎㅎ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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