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서울식물원에 다녀왔어요. 식물원 앞에 공원만 오갔었는데
알고 보니 거기도 식물원의 일부더라고요... 전혀 몰랐음...
서울식물원은 크게 열린 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으로 구성되어있대요.
주제원이 돈 내고 입장하는 일반적으로 식물원으로 생각하는 곳이고, 나머지는 주위에 있는 공원이에요.
오픈되어있는 다른 공간들도 너무 좋아요. 저는 저녁에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제원은 (온실이랑 +주제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실내 정원이 온실이고 실외정원을 주제 정원인가 봐요.
어디가 입구인지 몰라서 두리번거리다가 밖에 키오스크를 발견하고 표부터 끊었어요.
안에 들어가니 상설전시관이 정면에 있었어요.
숲과 향수에 대한 이야기 등이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표현되어있어 심심하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이 진짜 진짜 좋아할 것 같은 느낌!
온실에 들어가기 전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서 설명을 들으면서 보고 싶었는데 그날은 오디오 가이드 운영을 안 했어요ㅠㅠ 아쉬운 마음을 안고 온실에 입장했습니다.
온실 내부는 열대 지중해식 이런 게 지역별 테마를 나누어 꾸며놓았어요.
식물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으니 이해도가 낮아서 너무 아쉬워요.
가이드를 들으면서 보면 더 좋았을 텐데ㅠ 다음엔 꼭 가이드와 함께 들어보고 싶어요.
그래도 처음 보는 거대 식물들은 신기신기
처음에는 열대 습지 테마로 꾸며져 있는 곳을 지나
지중해 테마로 이동 이동 근데 갈수록 너무 더워요...
예쁘고 신기하고 다 좋은데 식물의 기후를 맞추다 보니 의도치 않게 식물과 함께 해당 기온도 체험ㅎㅎㅎ
온실은.... 이제 여름에 가지 않으려고요ㅎㅎㅎ 좀 많이 더웠습니다.
온실의 마지막 코스는 스카이워크예요. 스카이워크는 다시 열대관으로 들어가도록 되어있는데요.
대신 지상에서 보이지 않던 위쪽 세계를 보여주더라고요.
저는 원래 높은 곳을 굉장히 무서워하는데, 식물이 무성해서 높이 있다는 느낌은 좀 덜하고
그냥 새로운 공간을 보는 것 같았어요.
온실을 빠져나오니 오 시원한 실내 에어컨 바람~~ 실내에서 쉴 겸 씨앗도서관 구경을 했어요.
씨앗을 대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씨앗을 심고 키워서 열매를 맺으면 다시 그 씨앗을 반납하는 거래요.
정말 재밌는 아이디어 같아요. 다음에는 씨앗 도서관에서 대출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이제 야외 주제 정원으로 고고
날씨 좋고! 그리고 좀 덥고.... 덥다...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들은 뛰어다니더군요. 역시 어린 친구들은 에너자이져....
여러 가지 식물 구경은 너무 좋았지만 덥고 습한 온실의 기온과 더운 밖의 날씨로 약간은 힘든 관람이었어요.
식물원을 나와 길 건너에 있는 나뚜루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더위를 달랬답니다. 기승전 아이스크림 ㅋㅋㅋㅋ
여러분 말차 아포가토 드셔 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다음번에는 겨울에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다시 관람해보고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을 것 같은 서울식물원 관람 후기였습니다.
[카카오맵] 서울식물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마곡동)
http://kko.to/hWU4uhxlu
[카카오 맵] 나뚜루 시그니처 마곡나루점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5로 6 마곡나루역보타닉푸르지오시티 서관 1층 101호 (마곡동)
http://kko.to/FhsX3sC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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