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아부다비 스탑오버, 공항 호텔 프리미어 인 가는길, 후기
이번 여행으로 아부다비를 경유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레이오버 3시간 정도만 하고 바로 갈 수 있었는데 중동이 궁금해서 스탑오버(24시간 이상 머물면 스탑오버!)를 택하게 되었어요.
스탑오버이긴 한데 밤 11시 50분경에 도착해서(씻으면 2시죠) 다다음날 2시에 떠나는 일정이라~이건 뭐 한밤이라도 제대로 자는 것도 아니고 안 자는 것도 아니고~ 조금 고민을 하다가
그냥 편하게 지내자는 취지에서 공항에 붙어있는 프리미어 인에 2박을 예약했습니다.
여기를 택한 이유는 첫 번째 공항에 붙어있어 밤비행기로 도착하고 떠날 때 마지막까지 쉴 수 있고
두 번째는 밤에 다닐 때 안전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때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대만족 했습니다!!! 가성비 스탑오버 호텔로 적극 추천합니다!!!
시설은 아래 사진과 같이 오래된 비즈니스호텔 정도 느낌입니다. 있을 건 다 있고 청소는 깨끗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요.
특히 좋았다고 느낀 점은 우선 루프탑에 수영장이 있는데 공항의 야경을 즐기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수질이 엄청 좋지는 않지만 라이프가드도 있고, 따신 물이 나오는 자쿠지가 있어서 몸을 풀 수도 있어요.
또 좋았던 점은 호텔조식 뷔페였습니다. 역시 비즈니스호텔 정도의 조식이었는데 좋은 점은 가성비 있게 중동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옆에 분들을 보니 치즈를 잔뜩 가져와서 우리가 쌈 싸 먹듯이 치즈에 이것저것 싸드시더라고요. 소스도 어떤 건 카레맛이 나고 어떤 건 청국장 맛?(냄새는 안 났는데?) 이나고 특이해~~
이것저것 조금씩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맘에 안 들면 그냥 다른 음식들을 먹으면 되고요! 여기서 중동음식들을 맛보지 못했다면 아마 낮에 중동음식점을 찾아다녔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시간이 맞지 않아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세이드 자이크 그랜드 모스크까지는 가는 무료셔틀도 운행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도 고려해서 일정을 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스탑오버하면서 보낸 일정은 아래 게시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letslearnsomethingnew.tistory.com/151
이제 호텔 찾아가는 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호텔에 가는 길을 찾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ㅜㅜ 덕분에 밤에 공항을 꽤 헤매었어요ㅜㅜ
보통 2 터미널로 도착하실 텐데 1, 3 터미널 방향으로 움직이셔야 해요. 1, 3 터미널 가는 길에 호텔로 가는 길이 있거든요. 모두 실내로 이동가능하니 어디 나가지 마세요.
아래의 장면이 보인다면 2터미널에서 직선으로 걸어오신건데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1,3 터미널로 가게 됩니다.
오른쪽으로 가지마세요. 사진에서 저 멀리 두 관광객이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아래 장면이 보일겁니다. 여기서 오른쪽 길로 가세요.
가는길 표지판에 프리미어인 호텔이라고 적혀있는걸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부터는 쭉 끝까지 가야합니다.
여기는 그냥 호텔이라고만 적혀있네요. 직선으로 끝까지 걸어가요.
여기까지 오셨다면 성공하신 겁니다. 옆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 호텔로 입성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요.